달라이 라마 “시진핑, 부패와 용감히 싸우고 있어”_브라질 카지노 소유자_krvip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부패척결 의지를 높이 평가하며 지방 발전을 주문했다. 달라이 라마는 미국 방문을 앞두고 19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 한 인터뷰에서 시 주석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시 주석은 용감하게, 꽤 효과적으로 부패 문제와 씨름하고 있다. (하지만) 진짜 발전은 지방에서 이뤄져야 한다"면서 "대도시를 조성하는 건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달라이 라마는 "중국 사법체계는 국제적 수준으로 올라서야 한다. 그러면 10억 명의 가난한 인민이 일정한 보호를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열과 관련해서는 "불신과 의심을 낳는 비현실적 방법이고 중국인들이 현실을 알 권리가 있다"며 기존의 발언을 되풀이했다. 달라이 라마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가톨릭 교회가 여성에 대한 불교적 관점에서 배워야 할 점에 대해 "일반적으로 각각의 종교는 전통을 따라야 하지만 때로는 새로운 현실에 맞춰 판단해야 한다. 예를 들어 여성의 권리는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내 생각에 교황은 매우 현실적이면서도 엄격하다"면서 교황이 지난해 호화 주교관을 건축한 독일 주교에게 정직 처분을 내린 것을 언급하며 "정말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족 시위대가 분신 등으로 저항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매우 슬픈 일이고 사람의 목숨은 매우 소중한 것"이라면서도 "정치적으로 예민한 사안이다. 내가 무슨 말을 하든 중국 강경파들이 늘 왜곡하고 있고 나 역시 정치적 책임에서 물러난 상태라 언급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만 답변했다.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이 커져 미국이 인권에 대한 언급을 삼가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동의하지 않았으며, 미국이 신경 써야 할 국제적 사안에 대해서는 최근의 이상 기후를 거론하며 "생태학"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