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CNK 본사 압수수색…“김은석 대사 해임”_아비앙카 콩고냐스 슬롯_krvip

검찰, CNK 본사 압수수색…“김은석 대사 해임”_구내식당 웨이터는 얼마를 벌나요_krvip

<앵커 멘트>

검찰이 다이아몬드를 빌미로 주가를 조작한 사건과 관련해 CNK 본사 등 여덟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감사원은 김은석 자원외교 대사의 해임을 요구했습니다.

양성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인 CNK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른 아침부터 8시간이 넘게 진행됐습니다.

검찰은 또 이 회사 대표 오덕균 씨와 조중표 전 국무총리실장 자택 등 모두 8곳을 동시 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의 압수수색에 맞춰 감사원은 핵심인 카메룬의 다이아몬드 매장량이 터무니없이 부풀려졌다는 감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이에따라 이를 주도한 김은석 자원외교대사의 해임과 검찰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감사원은 특히 매장량이 전세계 연간 생산량의 2배가 넘는 4억 2천만 캐럿에 달한다는 외교부 보도자료와 달리, 실제로는 6% 수준인 2천 5백 만 캐럿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녹취>감사원 발표 : "추가 발파 결과가 위 추정 매장량의 17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고서도.."

3천 원대에 머물던 회사 주가는 보도자료가 발표된 뒤 5배 가량 급등해 만 8천 원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 대사의 동생과 측근들, 그리고 관련 공무원들이 CNK주식을 대량 매입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특히 박영준 당시 총리실 국무차장이 문제의 보도자료 작성 과정에 개입한 정황이 있고, 개발권 획득을 지원했다며 사실상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주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와 함께 카메룬 현지에도 검사를 직접 파견할 방침이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