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정부 질문, 與·野 대북정책 거센 공방 _학교에서 돈 벌 수 있는 일_krvip

국회 대정부 질문, 與·野 대북정책 거센 공방 _장난감을 빌려 돈을 벌다_krvip

한명숙 국무총리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대북 특사 파견에 대해 정부는 현재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열린우리당 김선미 의원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을 제안한 데 대해 대북특사 등이 북핵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현재 정부는 주도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한 총리는 또 정부가 비밀리에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는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 등의 질의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고 부인했습니다. 열린우리당 지병문 의원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김일성 생가가 아닌 주체 사상탑을 방문했다고 하는데 이는 왜 문제가 되지 않느냐며 비겁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지 의원은 이어 광주를 여러 번 방문하고 사과까지 한 박근혜 전 대표와 강재섭 대표는 김용갑 의원의 해방구 발언에 대해 왜 아무 말이 없냐며 정파의 이해상황에 따라 남북 문제를 이용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은 노무현 정권은 '핵맹 정권'이고 열린우리당은 정계개편에만 관심이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은 청와대 전해철 민정수석이 외교 안보 라인 인사를 전횡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북한 당국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복역 중인 간첩의 사면복권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한명숙 총리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