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또 ‘미니트맨3’ 발사…‘대북 경고’ 해석_우승 크루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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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군이 대륙간 탄도 미사일 미니트맨 쓰리 발사 시험을 벌였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인데요, 북한에 대한 경고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하 격납고의 문이 열리고, 미국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 미니트맨 쓰리가 발사됩니다.

미 서부 공군기지에서 발사된 이 미사일은 6천7백여 킬로미터를 날아 태평양 마샬 제도 인근의 목표지점에 정확히 떨어졌습니다.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이 미사일은 미국에서 평양까지도 30분 만에 날아갈 수 있습니다.

미군은 이번 발사가 미국과 동맹국 방어의 핵심인 강력하고 신뢰성 있는 핵 억지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군은 일주일 새 두 차례, 올해 들어서만 세 차례나 미니트맨 쓰리를 시험발사했습니다.

미 공군이 정례적인 시험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북에 대한 경고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런가 하면, 미 해군은 칼빈슨 항모전단과 우리 해군이 동해에서 벌이고 있는 연합훈련 장면을 이례적으로 SNS에 공개했습니다.

또 미군 통합 특수전 사령관은 북의 핵과 미사일 시설을 타격해 무력화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미 하원 청문회에서 밝혔습니다.

<녹취> 레이먼드 토머스(美 통합특수전사령관) : "한국의 만일의 사태와 미국 본토 방어를 위한 다양한 작전에 대비해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며 싸움에서 이겨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의 대화 가능성을 언급한 상황에서도 북의 도발을 억지하기 위한 미국의 군사적 압박은 강도 높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